저비용 고감도 현장진단 분석 및 진단기술은 기초지원연 생물재난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로, 저비용 소재인 종이에 왁스를 활용해 3차원 시약 경로를 만들어 비전문가도 간단한 조작으로 손쉽게 시료/시약 등의 유체 제어를 할 수 있다.
저비용 고감도 삼차원 현장진단키트 원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이 기술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누구나 원하는 진단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시약과 반응체, 경로설계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물질의 분석이 가능해, 수인성 전염병,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의 신속진단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진단기술에는 금나노입자의 촉매특성을 활용한 금속 침전법이 활용돼, 검사의 측정감도를 획기적으로 증폭시켜 상용화 된 기존의 신속진단카트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검사 민감도를 최대 100배 향상 시켰다.
옵티팜은 이 기술을 결핵균진단키트로 응용할 계획으로, 결핵균의 rRNA(리보솜RNA)를 대상으로 한 결핵균 진단기법을 적용하여 유전자 증폭 없이 결핵균 검사가 가능한 현장진단키트를 만들게 되면 결핵조기진단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지원연 권요셉 생물재난연구팀장은 “이번 저비용 고감도 진단키트 기술이전으로 그 동안 객담도말검사법이나 배양검사법과 같은 전통적인 결핵 진단방법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질병에 국산 신속진단키트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POC 검사/분석 분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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