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캡쳐
8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11회에서 류수영은 연락 없는 이유리를 기다리다 먼저 전화했다.
이유리는 “회의 이제 막 끝났다. 근데 오늘도 못 간다”고 말했다.
실망한 류수영은 “집에 무슨 일 있는거냐”고 물었고 이유리는 “바빠서 오래 전화 못해”라며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끊어버렸다.
류수영은 “그럴거면 왜 짐을 가져다놨냐. 우리 집이 무슨 화물보관소냐”고 투덜거리다가도 “진짜 집에 무슨 일 없냐”고 걱정했다.
한편 김영철(변한수), 김해숙(나영실)은 이미도(김유주) 임신 소식에 심난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해숙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말도 잃은 김영철을 걱정했다.
그럼에도 김해숙은 “받아들이자 여보. 이미 차려놓은 밥상이고 벌어진 일이야. 한 번 속는 셈 치고 당신 아들 믿어줘. 난 내 자식들 끝까지 믿고 싶어. 우리가 못 믿으면 누가 믿겠어”라고 애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