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레터맨 | ||
축하를 해주기 위해 병원에 들렀던 그의 친구들은 “데이빗은 아이가 태어나자 계속 울었다.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않고 엉엉 울었다. 지금 이 순간 그에게는 정말로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빗 레터맨은 자신의 쇼에 출연해서도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아들의 사진을 방청객들에게 보여주며 “나는 한 번도 이렇게 아름다운 일이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벌레로 유명한 데이빗은 요즘 매일 “내가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게 해 달라”는 내용의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신경을 집중해오던 시청률 경쟁도 뒤로 제쳐놓고 오직 해리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5년 만에 처음으로 라이벌 방송사의 경쟁 프로그램에 뒤처졌다는 데이터를 접하고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고 한다. 방송사 관계자는 “아마 그 상황이 해리가 태어나기 전이었다면 레터맨은 미치고 환장했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변의 풍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레터맨은 자신의 비즈니스 스케줄을 최대한 줄여서 가족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의 한 친구는 “데이빗은 주위 사람들에게 앞으로는 절대로 미친듯이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진짜로 편하게 일을 하고 아내,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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