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는 초고령화(65세이상 31.4%)와 만성질환의 증가에 대응하여 4월부터 10월까지 화양면 춘부리 외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당뇨병성 족부질환 및 무좀 손․발톱을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당뇨병성 족부질환 및 손발톱 무좀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이 오랫동안 불량하게 관리된 경우, 족부 절단의 위험 요인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및 궤양으로 이어져 불가항력적으로 절단해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족부 절단의 44.8%가 당뇨병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노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노인의 신체기능 저하 및 시력의 약화로 손발톱 정리는 물론 두꺼워진 무좀 발톱의 경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노인들의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건소는 노인들의 손발톱 관리 및 족부질환을 예방하고자 경로당을 방문하여 당뇨발과 무좀 발관리 교육 및 네일 기계를 이용한 두꺼워진 발톱정리, 서천군발사모 자원봉사단체와 연계 발마사지, 네일아트 서비스로 마무리 하는 예쁜손․고운발 가꾸기 원스톱서비스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 및 노인들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조재경 방문보건팀장은 “앞으로 예쁜손․고운발 사업이 정착되어 어르신들에게 손발이 되는 효자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서천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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