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국제먹보대회연합(IFOCE)’이라고 들어 보았는가. 일본, 태국, 영국, 아일랜드, 독일,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이 연합은 말 그대로 ‘많이 먹기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이색 단체다.
이 대회는 주어진 시간에 특정한 음식을 무조건 많이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이벤트로서 원한다면 별다른 자격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얼마 전 미국에서 열렸던 ‘세계 카놀리(패스츄리의 일종) 먹기 대회’의 경우, 먹성 좋다는 사람들이 대거 모여 열띤 경합을 벌이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모두들 입에 크림을 한가득 묻힌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이들의 표정은 진지하다(위쪽 사진).
(왼쪽 사진)‘프라이드 스테이크 먹기 대회’에 참가한 한 사람이 도중에 곤혹스러운 듯 돌아섰다. 그 옆에 안경 쓴 사람이 바로 대회의 우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