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사고 40% 봄철 발생…피암터널 설치 등 안전시설 강화
국토교통부는 봄철 철도 분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거 철도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취약구간 및 취약개소를 선정하고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취약구간에 대해 전국 21개 철도운영자(시설관리자 포함)가 자체점검을 시행토록하고 추가로 해빙기 사고·장애가 우려되는 곳에 대해 직접 확인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기간에는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철도 레일 바닥 이완에 따른 낙석우려 개소와 역 구내 선로전환기, 측선 등에 대한 적정 유지보수 시행 여부 및 철도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점검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드러난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해당 철도운영 기관에 통보하고 개량계획 변경 등을 통해 조기에 개선 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철도공사 경북본부의 경우 산악지역 낙석 우려개소에 무인기(드론)를 투입해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드론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1~2m까지 근접해 실시간 영상자료를 전송해줌으로써 낙석 예방 등 업무 효율성 증대와 철도직원 직무사상사고 예방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토부는 근본적인 개선대책으로 영동선 승부~석포, 석포~동점, 분천~승부, 호남선 가수원~흑성리 등 4개소의 낙석 다발지역 및 우려개소에 대해 낙석으로부터 안전한 피암터널 등을 설치, 열차운행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올해 영동선(승부-석포역간,73km)구간 등 30개소에 낙석감시용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하고 경부선 등 66개소 취약 지역에 산사태 방지시설 개량 세부 계획을 수립, 이번 점검개소에 대해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우선 보완할 예정이다.
또 역구내 선로관리 실태 점검을 통해 충북선 음성역 구내 등의 노후·부패돼 궤간 유지용 스파이크가 이완되거나 교체가 필요한 목침목 등에 대해 즉시 교체해 열차운행 안전을 확보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요구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도 취약개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한편 향후 계절별 취약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해 재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
-
충북도, 코로나19 심신치유 초중고 학생 승마체험 신청 받아
온라인 기사 ( 2021.03.04 08:43 )
-
청주 낭성면 주민 "초정~보은간 송전선로 건설 중단하라"
온라인 기사 ( 2021.03.02 18:06 )
-
청주시향 단원 포함 충북 코로나19 13명 확진…누적 491명
온라인 기사 ( 2020.12.10 1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