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충북 제천시와 제천시의회가 왕암쓰레기 매립장 현안과 전국체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천시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제천시는 지난 17일 오후 4시 제천시의회 의장실에서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날 의장실을 방문하여 김정문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56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추진상황과 왕암동 폐기물매립장 안정화사업 추진경과 및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치·경제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이번 충북도민체육대회를 계기로 전 시민이 체육을 통한 화합과 소통으로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 개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 14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 현장 조정회의에 대한 추진경과와 대책을 설명하고, 향후 방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원주지방환경청이 침출수처리시설 설치 및 가동, 국비확보를 통한 폐쇄절차 진행, 안전진단 후 제천시 소유권 인계 및 관리 지원, 환경사업소 시설 보수·보강 예산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함을 강조했다.
이어 시는 안전화사업 지방비 분담금 확보, 자체안전진단 후 소유권이전 및 사후관리를 맡게 됐음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가 제천시에 당초 소유권 인수 및 안정화사업 추진, 사업비 부담 등 불리한 조건을 제시했으나, 시의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함에 따라 본 시설 안정화사업에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체매립장 조성 필요성과 침출수 연계처리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담당부서는 사업주관 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것으로 신규 매립장 조성은 위치 선정에 난항이 예상되고 행정절차 이행도 단기간에 해결 할 수 없음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지하수 오염이 진행되고 있고 에어돔 수명이 경과되어 더 이상 안정화사업이 지체되는 경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에 참석자 모두가 공감하며, 향후 집행부와 제천시의회가 안정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명예감독관 임명 등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에 따르면 앞으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시의회와 한 목소리를 내어 시민이 행복한 제천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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