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문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구와 경제력으로는 크지 않은 섬이지만 대한민국 해양영토를 대표하는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또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제주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의 상징으로 자랑스럽게 우뚝 세우고 싶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에 대한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겠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약속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며 제주가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을 갖고 자치분권 시범도로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제주를 동북아시아의 환경수도로 키우겠다”며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송전선과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하논 분화구 복원 추진, 전기자동차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이와함께 “1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감율원 실태조사. 감귤의 신품종 보급 및 품종개량, 농산물가공산업 육성, 제주농산물의 해상운송 물류비 국가 지원 등을 밝혔다.
이외에도 “보다 쉽게 제주를 오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제주 2공항 사업추진, 제주 신항만 조기 개항 등을 제시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