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자모리 부추밭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자모리의 부추 재배 농가들은 봄기운을 타고 자란 부추 수확으로 손길이 바쁘다.
이 마을은 70여 농가가 21㏊의 밭에서 연간 700여 톤의 부추를 생산하는 부추 동네로 주민 대부분이 부추 농사를 짓는다.
토양에 석회질이 많고 햇볕이 잘 드는 분지인 여기서 생산되는 부추는 칼슘,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보양채소로 소문이 자자하다.
부추빵으로 유명한 대전의 S빵집은 제빵에 대부분 자모리에서 수확한 부추를 사용하고 있다.
20여 년째 부추 농사를 짓고 있는 강문상(61세)씨는 “이맘때쯤 수확한 맏물 부추는 그 어느 때보다 영양분이 가득하기 때문에 ‘문 닫고 식구끼리만 먹는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봄 부추는 인삼, 녹용보다 좋다는 말도 있어 요즘 부추를 찾는 소비자가 무척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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