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 도심 곳곳에 아름다운 도시 숲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거리에 녹색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국내 최고 수준의 녹지율을 보유한 세종시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원형지로 인수한 오가낭 뜰 공원 등 8개소에 대해 2019년까지 3년 간 1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아름다운 도시 숲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 예정지역의 전체 공원·녹지는 798개소 2464㏊에 달한다. 세종시는 이중 338개소 423㏊를 인수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신도시의 공원은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공원과 원형 그대로 인수한 산림 공원이 있다.
원형으로 인수한 산림은 수풀이 우거지고 고사목이나 병해충 피해 목 등이 방치돼 있어 시민들의 접근과 이용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시는 원형지로 인수한 산림 8개소 160ha에 대해 19년까지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시범사업으로 아름동 오가낭 뜰 근린공원과 도담동 기쁨 뜰 근린공원의 산림 78㏊를 대상으로 총 2억1500만원을 투입,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11월까지 사업을 완료 한다는 계획으로 고사목 제거와 불량 목 솎아베기, 후계 목 조림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심 지역의 숲 경관을 개선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 하고 시민들이 건강, 휴식, 체험, 삼림욕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레저‧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신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도시 숲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거리에 녹색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제일의 환경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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