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 김미경씨 부정 채용 의혹 증거 추가공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 후보 측 김태년 특보단장과 신현수 법률지원단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 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 신원 불상의 인사 등 3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 혐의로 오늘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특보단장은 “국민의당은 어제 음성 변조된 녹음 파일 주인공을 밝히지 않은 채 특정 언론사에 이메일 인터뷰를 주선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진실을 밝히는 방법은 검찰 수사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선대위 국민특보단은 사흘 동안 3500건에 이르는 가짜뉴스를 적발했고, ‘가짜뉴스 대책단’은 그동안 적발한 1만 5천여 건의 가짜뉴스에 대해 고발 대상을 선별하고 있다. 가짜뉴스 생산·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인원 부단장 문준용 씨가 문 후보의 지시로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원서를 냈다고 주장하며 문준용 씨의 동료라고 주장하는 인물의 증언 음성 파일을 근거로 공개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