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 ||
이 세 가지의 까다로운 조건은 섹스 프렌드가 있는 여성들이 직접 내린 섹스 프렌드에 대한 정의다.
최근 일본의 주간 대중지
여성들의 섹스 프렌드의 타입을 살펴보면 ▲애인만큼 좋아하지는 않지만 ‘거의 애인’에 가까운 타입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그 연장선상에서 섹스도 함께 하는 ‘거의 친구’ 타입 ▲언제라도 맛있는 것을 얻어먹을 수 있는 ‘거의 봉’ 타입 ▲섹스가 주목적으로 용무(?)가 끝나면 바로 헤어지는 ‘거의 성도구’에 가까운 타입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이 네 가지 섹스 프렌드 타입 중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이 섹스 프렌드로 꼽는 첫 번째 유형은 거의 친구에 가깝거나, 아니면 자신의 경제 사정으로는 갈 수 없는 멋지고 훌륭한 곳에 데려가 줄 수 있는 봉 같은 남자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일 면에서는 제일 먼저 얼굴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돈이 많거나 아니면 뭔가 얻는 것이 많은 남자를 좋은 섹스 프렌드로 꼽았다. 또한 명색이 섹스 프렌드인 만큼 다양한 섹스를 구사할 수 있는가 여부도 놓치지 않았다.
반면 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섹스 프렌드 유형으로는 몸에서 냄새가 나거나, 좀 친해지면 금방 애인행세를 하려는 사람, 섹스 기호가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사람, 그리고 상대방과 자신의 관계는 그저 섹스 프렌드일 뿐이라고 설명하면 그래서는 안된다고 설교조로 나오는 유형의 사람들을 꼽았다.
여성의 직업이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안 뒤 일방적으로 여성에게 의존해 오는 남성이나,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점점 애무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남자, 끈질기게 연락하거나, 어느 누구와도 섹스하는 남자도 노땡큐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에는 섹스 프렌드를 갖는 것이 점차 평범한 일이 되면서 개인별 취향과 사정에 따라 점점 독특한 선택기준이 제시되고 있다.
이런 ‘상급자’들의 경우 유명인을 섹스 프렌드로 제일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상대가 평범한 사람일 경우에는 같은 직장에 근무하거나 사는 곳이 가까운 남자를 최고의 섹스 프렌드 조건으로 뽑았다.
섹스 프렌드가 되기도 힘들지만 이 같은 여성들의 다양한 조건과 요구사항들을 계속 만족시키는 것도 대단히 어려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