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로 치뤄져 오후 8시까지 투표 시간이 2시간 늘어났다. 따라서 출구조사 결과도 이전보다 2시간 늦어진 8시께 발표된다.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진=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4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최준필 기자
출구조사 결과에도 약간의 변수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전국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됐는데 당시 출구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의 26%에 해당하는 1107만명 가량이 참여했다. 따라서 출구조사는 전체 투표 인원에서 사전투표 인원을 뺀 수를 가지고 판세를 가늠해야 한다.
출구조사와 함께 개표 시간도 관심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 전국에 모든 투표를 동시에 마감하고 개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표 상황은 각 방송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선관위는 최종 개표 종료를 10일 오전 6~7시께로 예상하고 있다. 당선자 윤곽은 이르면 9일 오후 11시, 늦어도 10일 오전 2~3시에는 확인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