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고려대학교 이종섭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사진)가 10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이 선정한 ‘5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다.
이종섭 교수는 지반공학적, 지구물리학적 기법을 이용, 지반의 물리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통합적인 지반조사시스템을 개발해 지반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교수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지반공학 기술에 다양한 센서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여 빠르고 간편하게 지반의 물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지반, 구조물을 충분히 지지하기 어려운 연약한 지역, 1년 내내 항상 얼어 있는 땅 등 특수지반에서까지 활용이 가능하며 초소형화 돼 공간적·지역적 제약에서 벗어나 원하는 지역을 탐사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지반공학에 첨단 ICT분야를 융합하여 이루어진 이 연구를 통해 지반의 변형이나 파괴 없이 지반의 특성을 보다 정확하고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주거 공간의 안전성 검증은 물론 산사태, 싱크홀 등 지반 관련 재해를 예방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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