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키움 ‘아버지로 사는 법’ 주제의 가족 행사 개최
[대전=일요신문]육심무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권선택 대전시장과 학부모와 아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역사박물관에서 ‘맘키움’ 대전지부 주최로 ‘아버지로 사는법’을 주제로 한 가족 레크레이션 행사가 열렸다.
맘키움의 이번 부모교육은 홍보영상과 맘키움의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키즈 댄스에 이어 조규윤 강사가 부모 마인드교육은 사회생활로 지치고 가정에서 소외되는 아버지들의 애환을 제시했다.
조 강사는 “대한민국의 아빠가 아이들을 보는 시간은 하루 평균 6분으로(그렇지 않은 아빠들도 있겠지만)아빠들이 얼마나 가정에서 멀어져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라며 “먼저 아이가 아빠를 인정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 교육자로서의 위치를 잠시 내려놓고 아이와 마음의 대화를 시작하면 아이가 쌓아놓은 벽이 조금씩 허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 마인드교육 후에는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 진행해 가족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아이들과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
맘키움은 엄마들이 서로 돕고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개최하는 공동육아 커뮤니티로 주1회 소모임을 통해 마인드강연, 아카데미, 구연동화 등 활동을 하고 있으며, 낮시간 엄마들의 힐링 모임도 갖고 있다.
맘키움 구민희 부회장은 “아빠는 남자로서 직장에서는 인정받고 싶고, 가정에서는 가장으로서 아내를 돕고 아이들과는 놀아주고 싶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면서 “아이들과 아내와 대화조차 어렵고 오히려 같이 있는 시간이 어색하다는 아빠들도 있는데 이러한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털고 가족간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맘키움’에서는 아빠와 함께하는 가족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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