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쌈마이웨이’ 방송 캡처
30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4회에서는 김주만과 여자친구 백설희(송하윤 분)의 현실적인 로맨스가 담겼다. 두 연인이 주고받는 대화는 마치 현실 커플의 모습을 옮겨다 놓은 듯 했다. 이런 가운데 극을 더욱 현실감 넘치게 만든 안재홍의 열연이 눈부셨다.
이날 김주만은 회식자리에서 인턴 여직원과 여자친구 백설희를 비교하는 상사의 태도에 불쾌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주만은 회사 유니폼을 입은 채 쇼윈도의 원피스를 바라보는 백설희를 만났다. 김주만은 돌아선 연인을 제대로 붙잡지도 못하고 팽개쳐진 옷과 그녀가 떠난 자리만 멍하니 바라봤다. 후회와 답답함으로 가득 찬 김주만. 안재홍의 감정연기가 빛난 순간이었다.
안재홍은 리얼한 연기로 김주만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공감을 끌어냈다. 현실적인 커플의 이야기는 안재홍의 섬세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설득력을 더했다는 평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정윤서 기자 ilyo415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