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1일 9시30분 충북도교육청 교직원들과 만났다. 같은 시각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충북도청에서 직원들에게 특강을 했다.
현직 도지사와 교육감이 동시에 서로의 기관을 방문하여 교차 특강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250여명 교직원들에게 “충북도정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통해 주요 도정을 설명하고 교육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10년전 충북도가 강원도보다 161명 많았으나 10년후인 2017년 6만3천여명으로 제치고, 이번 대선에선 충청권 유권자가 마침내 호남을 16만여명 추월했다”며 “이는 충북이 요동치기 시작하면서 영충호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증가로 인한 경제지도의 변화를 설명하며 “민선5기와 6기에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1조 6000억 원을 투자해 56조원의 기업 투자 성과와 함께 최근 5년간 충북이 광·제조업체 증가율 전국 1위, 1인당 GRDP 증가율 2위, 수출 증가율 2위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은 세계 경제흐름에 맞춰 오랫동안 준비를 해오고 있으며 바이오, 태양광 등 6대 신성장 동력산업과 미래유망산업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충북미래비전 2040 구상을 소개 한 뒤 “도정의 미래화, 세계화 전략을 고리로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충북의 미래 인재상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160만 충북 도민이 한마음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한다면 지금처럼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충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도(道)와 교육청 역시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道)와 교육청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고, 도교육청 직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응답했다.
이날 교차 특강은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이 지난 4월 이시종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교육청 월례조회 특강을 요청하자, 이시종 지사가 이에 응하면서 양기관의 상호 이해를 위한 교차특강을 제안했고 이 제안에 김병우 교육감이 뜻을 같이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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