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가뭄극복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
[여주=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경기 여주시( 시장 원경희)는 연일 계속되는 가뭄 극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일 밝혔다.
여주시는 5월말 기준 강수량이 102.9㎜로 평년 261.6mm 대비 39%수준, 13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 68%로 평년대비 80% 수준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논 물마름 및 밭작물 시들음 현상이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뭄극복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시는 그동안 가뭄극복을 위해 가뭄대응을 위한 T/F팀을 3개반 21명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농업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총20억 8천만원을 투자해 대형관정 11개소 개발, 걸은양수장 긴급가동, 백신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수리시설 보수, 마을상수도 관정 3개소를 농업용수 관리전환, 골프장·공장 등과 협의해 공업용수를 농업용수로 공급, 여주양돈협회 액비운반용 차량으로 물차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안심 먹는 물 공급을 위해 대신면 천서리 급수관로 연결공사 완료, 금사면 주록리 급수차를 이용 1일 8톤의 식수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10억원을 투자해 대형관정 18공 개발 및 양수장 등 농업기반시설 보수와 긴급공사 추진, 하천굴착을 통한 한발대비 용수개발 7개소, 모내기 미실시 지역에 대한 물차 지원 등 용수공급 추진, 가뭄에 강한 대체작물 식재 및 절수 및 논물가두기 등 홍보로 주민참여를 지속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원경희 시장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가뭄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형관정 개발, 간이양수장 및 집수정 설치 등 긴급용수공급 사업비 10억원과 주민들의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연결 사업비 1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가뭄극복을 위해 해갈 시까지 전행정력을 동원, 가뭄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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