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캡쳐
11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30회에서 민진웅(변준영)은 이유리를 불러 결혼선물을 줬다.
민진웅은 “자, 결혼선물. 받아. 오빠가 너한테 변변한 선물 해준 적 없잖아. 큰돈도 아니야. 드럼세탁기 하나 살 정도야. 얼른 받아. 이 돈 벌려고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라면서 봉투를 줬다.
놀란 이유리는 “고마워”라며 오빠를 바라봤다.
민진웅은 “아니야, 마음 같아서는 최신형 냉장고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더라. 혜영아 그동안 부족한 오빠 대신에 장녀 노릇 하느라 고생 많았어. 너만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장남노릇 잘 할게. 그래도 합격해서 조금은 떳떳하게 축하해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결혼 진짜 축하하고 가서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런 오빠의 말에 이유리는 “뭐야, 갑자기. 오빠, 그동안 버릇없이 한거 미안해”라며 펑펑 울었다.
민진웅은 “미안할 걸로 따지면 오빠가 백번 잘못했지”라고 말했고 이유리는 “그럼 퉁치는 거다. 고마워 나 이거 세탁기 살거야”라며 웃었다.
한편 이유리는 결혼을 앞두고 정소민(변미영)의 라식수술을 해주고 류화영(변라영)에게는 가방을 선물해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