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사 진행에서 안성현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충북=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은 회기 시작 전까지 양측의 주장을 조율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청주시의회도시건설위(위원장 안성현)가 예상대로 의사만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가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따로 국밥으로 사무감사 의사가 진행되고 있다.
청주시의회 회의 규칙를 보면 “제62조(위원회의 의사·의결 정족수) ①위원회는 재적의원 3분의1이상의 출석으로 개회하고 재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돼 있다.
이 조항에 따라 의사진행은 할수 있으나 의결은 할 수 없는 형태의 맥 빠진 불임 행정 사무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양측 모두 과반이 넘지 않아 행정사무감사는 의사 진행은 할 수 있으나 감사 결과 채택 등 의결이 필요한 모든 행위가 효력을 잃게 돼 행정사무감사 이후 양당 모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자유한국당 안성현 상임윙눤장, 김현기,박현순, 김태수 의원 등이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김용규부위원장, 신언식, 한병수, 박금순 의원 등 총8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도시건설위 행정사무감사는 자유한국당 안성현위원장, 김현기의원, 박현순의원, 김태수 의원 등 이 의회에서 의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용규 부위원장, 한병수의원, 신언식, 박금순 의원등은 11일 화제가 난 제2소각장을 방문해 화재 원인과 쓰레기 대책에 대해 살펴보고 학천리 매립장을 방문해 점검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3일은 안전도시주택국, 14일은 건설교통본부, 15일은 환경관리본부, 순으로 감사 의사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쟁점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제2매립장 현장인 후기리와 연초제조창 밀레니엄 타운등 현장 위주로 감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도시건설위 파행의 원인이 되고 있는 ES청원 특혜 문제와 해외골프여행, 의정 강요 등의 의혹에 대해 경찰청에서 인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언론에 보도됐다.
청주시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가 이미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논란의 중심에 선 의원들은 조사가 임박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청주시 제2생활 쓰레기매립장 사태로 촉발된 도시건설위원회 파행은 해외골프여행과 의정강요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감사원 감사여부 진위여부, A모과장의 실종 등이 겹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초 결정 고시된 지붕형으로 환원해 이 위기 상황을 넘겨야 하며 제2매립장 사태로 진탕된 청주시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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