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경찰에 검거된 ‘스트립걸’들. 당당하게 ‘찍힌’ 이들의 피의자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 ||
당시 경찰이 다섯 곳의 스트립 바를 상대로 수색 작전을 펼친 결과 현장에서 체포된 스트립 댄서들은 모두 15명. 이들은 현재 각각 손님들에게 술을 강매한 혐의, 성기 노출 혐의, 매매춘 혐의로 기소돼 있는 상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들 댄서들의 얼굴 사진이 현재 미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데 있다. 물론 여기에는 이들의 빼어난 외모가 한몫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도 우울하고 슬픈 얼굴이 아닌 도무지 범죄자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당당하게 활짝 웃고 있는 얼굴 때문이다.
▲ 스트립걸들의 인기에는 이들의 빼어난 외모도 한몫했다. | ||
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경찰이 밤도 아닌 대낮에 스트립 바를 수색한 것은 최근 들어 스트립 바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행한다는 제보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처럼 스트립 댄서들을 무더기로 체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위장잠입’ 덕분이었다.
한동안 경찰의 위장잠입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던 플로리다주는 올해부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친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의 명령하에 이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