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에 고보조명이 설치돼 ‘앗 여기는 쓰레기 버리는 곳이 아니예요’라는 문구가 표출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가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 5개소에 고보조명을 시범 설치해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보조명은 조명에 필름을 붙여 야간에 문구나 그림을 바닥에 비추는 시설로 고가의 CCTV 장비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설치된 고보조명에는 “앗, 여기는 쓰레기 버리는 곳이 아니예요!” 라는 문구가 불법투기가 만연한 야간시간대 계속해서 비춰진다.
시민들에게는 불법투기 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어두운 시가지 골목에는 방범효과를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보조명은 필름만 교체하면 다양한 문구를 바닥에 비출 수 있어 각종 시정홍보 문구 및 도심지 범죄예방 등에 활용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김해시에서는 시민들 만족도가 높은 경우 추가 확대 보급할 계획으로 있다.
김해시 청소과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고보조명이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방지용이 아닌 도심지 범죄예방 등으로 용도가 변경될 수 있도록 생활주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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