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의 이동형 복지관이 15일 열려 어르신들이 경남 산청의 동의보감촌을 방문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의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마형 이동형 복지관(1차)’ 이 15일 열렸다.
작년부터 시작된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의 ‘이동형 복지관’은 평소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된 계층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사회공헌으로 `정부 3.0`이 추구하는 똑똑하고 적극적인 행정의 대표사례이다.
지난해에는 이․미용 서비스, 건강검진 지원 등 재능기부활동 위주로 운영됐고 올해는 소셜 임팩트 비즈니스 관점을 반영하고 도로공사의 업무와 연계해 도공의 전략 추진상품인 `테마휴게소`를 사회공헌과 결합시켜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이동형 복지관’은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서 경남노인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실시되며, 창원지역의 독거노인들 30명을 대상으로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직원들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고속도로 인근 우수명소를 나들이하고, 테마 휴게소를 소개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경남 산청의 동의보감촌을 방문해 동의폭포․한의학 박물관 관람 및 한방기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이후 방문한 산청 테마휴게소에서 휴게소 주요 테마인 ‘孝드림 공원’에 대한 감상이 있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향후 9월경으로 예정된 2차 ‘이동형 복지관(2차)’에서는 휴게소 내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다양화할 예정이다”며 “평소 고속도로 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힘든 계층에게 고속도로의 빠른 이동성과 쾌적한 휴게소 서비스 등을 소개해 새로운 차원의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브랜드로 ‘이동형 복지관’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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