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마산야구장 관광자원화 아이디어 제안 공모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마산야구장 관광자원화 아이디어 제안 공모에 신준섭 씨외 2명이 공동 참여한 ‘야구장, 창원의 관광명소가 되다’가 우승을 차지해 참신한 아이디어 실용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3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창원마산야구장 관광자원화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결과 119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1차 전문가 심사 후 최종 4명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심사위원회의 주요 평가요소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가능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 4가지항목으로 모든 심사위원들은 깊이 있는 의논을 통해 심도 있는 심사를 했다는 설명이다.
최우수를 차지한 신준섭 씨외 2명은 야구만 있는 야구장이 아닌 ‘단디 슬라이드’라는 대형 미끄럼틀이 있는 365일 개방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Ball Park’를 제안했다.
이들은 새로운 창원시만의 콘텐츠가 주변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해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는 변재용 씨외 4명이 공동 참여한 ‘복합문화단지 형성을 통한 창원시 ‘랜드마크’건설 가고 PARK’ 조성을 주제로 야구공 모양의 개폐식 ‘IMAX DOME’ 상영관, 외야석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고파존’ 등을 조성하자는 제안이다.
‘장려’ 2명은 조규하 씨의 ‘교통수단 활용개선을 통한 마케팅’을 주제로 시내버스 랩핑 및 야구공 모양의 버스정류장, 시티투어 버스를 캠핑카 활용 등의 관광자원화 제안과 주현 씨의 ‘미디어 파사드 설치 등 공간 활용’을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 및 멀티 음악분수 설치, 외야 관중석 미디어글라스 설치 등 제안이 차지했다.
입상자는 상패와 함께 최우수 300만원, 우수 150만원, 장려 각 20만원을 6월 말경에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NC다이노스 구단에서도 입상자를 포함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8명(팀)에게는 가족 등이 홈경기 시 이용할 수 있는 각 4매의 경기 관람 초청권과 아이디어 전 참여자에게도 각 2매의 경기 관람권의 혜택을 주게된다.
특히 창원시는 입상작을 포함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원마산야구장을 직접 관리·운영할 NC구단과 협의 후 반영해 ‘다시 가고 싶은 야구장’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정근 창원시 야구장건립단장은 “새 야구장이 스포츠와 관광이 융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으뜸 야구장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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