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18일 오후 6시 35분경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대교 아래에서 투신한 청주시 간부공무원 사체를 수습중인 청주동부소방서와 문의파출소 관계자들
【충북=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지난 7일 오후 8시 28분 실종 문의대교에서 실종 처리됐던 청주시 A모과장의 사체가 투신 10일만에 투신장소인 문의대교에서 부양 돼 목련공원으로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만에 수습된 청주시 A모과장 사체는 목련공원 장례식장에 안치 됐으며 경찰은 가족들과 협의해 19일 오전 중으로 부검을 한 후에 화장을 할 것으로 결정됐다.
그동안 세간에는 A모과장의 생존 가능성에 희망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 의해 목격설이 난무 했지만 결국 싸늘한 죽음으로 오열하는 유족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법적으로 실종상태였던 A모과장은 연가에서 사고사로 처리되며 19일 부로 사직 처리될 예정이다.
불행하게 투신으로 마감된 A모과장을 폭행했던 B모 공무원과 이와 연관된 여성 C모 공무원에 대해 주변여론이 급격히 악화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사회에서는 이들의 관계설정에 대해 삼류소설 보다 더 심한 야설이 나돌고 있다.
경찰은 A모 과장의 투신 전 동선에 대해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A모과장이 7일 오후 5시경 청주시 감사관실의 조사내용에 관해서도 자료 요청을 한 것으로 구문이 떠돌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 9일 감사실의 팀장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사직이유에 대해서도 시청내 공직사회가 수런거리고 있다. A모과장은 주변 여론에 의하면 지난 3일 여성 C모씨가 근무하는 청주시 상당구 모처에서 1차 폭행을 당했으며 6일 저녁 B모씨가 호출을 하자 7일 청주시 본청 사무실에서 만날 것을 A모과장이 스스로 요청 한 것으로 소문이 퍼져 있다.
이후 7일 오전 10~11시경 시청 본청 사무실에서 B모씨에 의해 폭행이 벌어지자 A모과장이 감사실에 알렸다는 것. 오후 5시경 A모과장과 B모씨는 감사실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설이 있으며 A모과장은 오후6시 7분 처음 폭행을 당했던 상당구 모처를 들어갔다 오후 7시 넘어 나오는 CCTV화면이 확보 된 것으로 알려졌다.
B모씨의 호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후 A모과장은 곧바로 문의대교로 향해 문의대교 건너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우고 버스정류장에서 소주 1병을 먹고 오후 8시 28분 투신을 감행 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족들은 9일 변호사인 A모과장의 친구를 선임해 청주 상당 경찰서에 A모과장의 핸드폰 문자와 유족이 찍은 상처난 A모과장의 모습이 담긴 스마트폰 사진 등 증거자료를 넘기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일 폭행을 목격했던 A모과장의 부서와 인접부서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에 이어 14일경 폭행 의심을 받고 있는 B모씨를 조사 했으며 경찰은 A모과장의 사체 인양을 기다리고 있던 상태다.
청주시는 공무원들의 무너진 위계질서 확립과 기강해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으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감사관실의 역할 론에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질타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특히, 그동안 청렴을 최대의 목표로 전체 공무원들을 독려해 왔던 집행부는 기강해이와 관련돼 인사담당관실과 감사관실의 역할 론을 되 집어 봐야 할 것으로 대다수 공무원들이 지적하고 있다.
이달말 명퇴를 앞둔 간부공무원들은 일제히 행정지원과의 동향이 있음에도 그동안 감사관실에서 담당했던 동향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시 한 것으로 밝혀지지 않은 소문이 시청내에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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