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과학을 융합한 팬플룻 만들기 수업 중 다양한 소재로 팬플룻 만들기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과학체험관이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 시·도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는 등 학생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체험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광역시과학교육원(원장 안주태) 분원 부산과학체험관은 체험전시물을 이용한 체험활동뿐만아니라 관람객의 요구를 반영한 다향한 참여형 ‘과학누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프로그램 가운데 ‘과학수학창의교실’은 초·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열린다. 팬플룻 만들기와 증강현실 체험활동은 관람객들의 호응이 좋아 계획보다 한 달 더 운영했다.
‘학교 밖 과학교실’은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운영한다.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다.
‘과학캠프’는 겨울방학에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여름방학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4일간 진행한다. 학생들은 체험전시물에 숨어있는 과학원리를 이해하는 실험활동을 하고, 창의적인 체험전시물·간이실험을 고안해 발표하는 프로젝트 활동도 한다.
특히, 오는 7월 25일부터 열리는 중학생 캠프는 신청시작 3일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맞춤 특강’은 중·고등학교 과학동아리와 영재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과학원리가 적용된 다양한 기구를 직접 만들고 체험한다.
‘Making & Science’영역 11개 주제와 ‘Future & Science’영역 7개 주제 프로그램의 경우 참가자가 사전에 참가주제를 선정하여 참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과학문화 대중화를 위해 과학시연, 과학강연, 과학공연 및 특별행사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5일 개최한 ‘가족관람의 날’ 특별행사에는 1,851명이 방문했다. 오는 10월 첫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조부모 관람의 날’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주태 원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전시물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0일 개관한 부산과학체험관은 전국 유일의 100% 체험형 과학관으로서, 지난 4월 21일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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