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튼만 누르면 지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안전 침대’. 지붕이 내려가면 완벽한 밀폐공간이 마련돼 지진이나 폭풍 같은 자연재해가 닥쳐도 문제 없다고. | ||
이 침대만 있다면 지진이나 폭풍과 같은 자연 재해나 심지어 한밤중에 도둑이 침입했을 경우에도 끄덕 없다.
독일에서 선보인 이 침대의 가장 큰 특징은 버튼만 누르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자동 지붕에 있다. 마치 큰 새장을 연상케 하는 생김새 때문에 처음에는 “저런 침대에서 과연 잠이 올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평상시에는 지붕을 위로 올려서 사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버튼을 누르면 침대 바닥과 지붕이 함께 아래로 내려간다. 지붕이 완전히 내려가면 밖에서 봤을 때 조금의 틈도 없는 밀폐 공간이 되는 것.
네 벽과 지붕이 모두 특수 강철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진이 나거나 폭풍이 불어도 전혀 다칠 염려가 없다. 또한 산소 공급 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이 상태에서 14일까지 버틸 수 있으며, 재난 신호까지 자동으로 송출되어 더욱 안전하다.
원한다면 밀폐 공간에 난방 시설이나 DVD 플레이어까지 설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격은 무려 2만유로(약 2천5백만원) 정도로 어마어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