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일요신문] 윤용태 기자 =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멸강충 유충이 다발생 됨에 따라 사료작물 재배 포장과 논을 중심으로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멸강충 방제 요령을 긴급 발표했다.
올해 발생한 멸강충 유충은 지난 5월 28일(1차), 6월 7일(2차)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애멸구와 같이 날아온 성충이 알을 낳아 발생한 것으로 사료작물, 벼 등 화본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먹어치워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군은 지난 19일 화양, 종천 지역에서 멸강나방 유충이 올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한산 축동저수지 근처와 서천 화성리 사료용 작물 재배지역에도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멸강충은 1~3령의 유충상태로 일부 화본과 잡초, 논의 가장자리로 이동하며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멸강나방은 모여 있지 않고 이동성이 있어 방제가 어려우므로, 유충이 발견된 지금 시기에 일제히 방제를 하여야 효과가 있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옥수수, 벼 등의 잎을 빠른 속도로 먹어 치워 피해가 크므로 발 빠른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멸강충의 발생현황과 방제대책 등을 농가에 통보하고, 긴급 현지방제 지도에 나서고 있다.
멸강충의 방제는 논둑이나 제방, 목초지 등을 자주 살펴 살충제로 방제할 수 있으며, 직접 가축의 먹이로 이용되는 작물의 경우에는 독성이 강하거나 잔류독성이 있는 농약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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