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27일 지역본부 3층 대의원회의실에서 농촌 및 도시지역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the 동행’ 협약식과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27일 지역본부 3층 대의원회의실에서 농촌 및 도시지역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the 동행’ 협약식과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the 동행’은 지난 2014년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촌지역 농축협의 사업활성화를 목적으로 10개(5쌍) 농축협에서 출발하여 오늘 2쌍이 새로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70개(35쌍) 농축협으로 확대됐다.
‘the 동행’은 도시지역농협의 선진화된 상호금융 기법(대출심사, 채권관리 등)을 농촌지역농협에 전수하여 농촌지역농협의 여신추진이나 위험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촌지역농협의 농특산물을 도시지역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판매함으로써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지역농협에서 도농상생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농촌지역농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시지역농협과 농촌지역농협의 아름다운 동행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한 예로, 2016년 신규협약을 맺은 장유농협과 합천호농협은 상호금융 추진기법을 공유하는가 하면, 도시지역농협인 장유농협에서는 상생발전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합천호농협에 지원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 4월말에는 합천호농협에서 주관한 임직원 체육행사에 장유농협 임직원을 초대하는 등 도농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이날 진해농협과 합천동부농협, 진주동부농협과 옥종농협 2쌍이 신규협약을 체결하면서 경남농협의 상생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이구환 본부장은 “협동조합의 근간인 상호부조(相互扶助) 정신을 도내 농축협이 몸소 실천함으로써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더 내실 있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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