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워에서 선보일 미디어어트랙션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용두산공원의 팔각정과 부산타워가 묵은때를 벗고 새롭게 단장해 다음달 1일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리모델링에 참여한 업체는 CJ푸드빌로 부산시는 작년 12월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절차 결과 3월 3일 이 업체를 최종 선정하고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용두산은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대표공원이며 관광지이나 공원시설 노후화와 법적한계 등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는 노후시설물 정비 사업으로 올해 9.9억원을 확보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보도 및 아스팔트포장 정비 등 8월까지 완료 목표로 공사 중이다.
또 공원내 규제완화를 위해 작년부터 국토교통부에 일반음식점(현재 공원면적 10만㎡미만 휴게음식점) 설치 허용을 위한 ‘공원녹지법’ 개정을 건의해 지난 5월 입법예고 등을 거쳐 최종 7월에 공포할 예정에 있다.
이번 법 개정으로 관광특구인 용두산에서는 음료와 휴식공간 즐길 수 있게 돼 관광객들이 휴식과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선보일 부산타워 전망대는 미디어 어트렉션(VR, AR), VR망원경, 윈도우 맵핑 쇼, 국내 유일 부산타워와 N서울타워를 교감하는 커넥팅 채널 콘텐츠를 설치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팔각정 1층에는 빕스버거와 스넥류, 2~3층에는 투썸플레이스와 수제맥주(간단한 주류판매)를 판매하는 등 젊은 관광객 취향의 먹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10월 임시개장 예정인 시내면세점까지 용두산에 들어오면 부산타워의 볼거리, 팔각정의 먹거리, 전시판매장의 살거리로 인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국내외 관광객 집객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계해 부산시에서는 올해 12월까지 △부산타워의 미디어파사드 구축 △접근시설 개선 및 안내사인 설치 △노후시설 정비 △숲속스탠드 등 관광인프라 시설을 용도산공원에 확충할 예정에 있다.
현재 시와 타워 관련업계가 공동으로 부산타워를 세계적인 유명타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세계타워연맹(WFGT)에 가입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며, 연맹에 가입되면 부산타워의 국제적인 인지도 상승, 홍보효과 및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연말이면 “용두산은 시민과 관광객이 먹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도심내 원스톱 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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