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현충원 제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6월의 현충인물로 선정된 김두찬 애국지사․해병중장의 유가족(배우자 이우승, 자 김귀현, 김우생, 김재생 등) 8명을 초청해 28일 이달의 현충인물 선정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권율정 원장은 김두찬 애국지사․해병중장의 현충인물 선정취지를 설명하고 선생의 위훈을 기리며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두찬 지사는 일제강점기 학생신분으로 신사참배 거부운동과 황해도 겸이포 제련소 용광로 폭파계획을 주도하여 항일정신을 고취시켰으며, 6.25전쟁 중에는 해병대 사령관으로서 서해도서작전 등 다수의 전투에서 큰 전과를 올려 전황을 타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종전 후에는 국문학자로서 한글창제 이전 우리말의 원형 연구에 힘썼다.
정부는 김두찬 지사의 공적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장군제2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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