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교육청 산하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29일 비정규직 철폐와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사진은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집회 장면.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전국 14개 교육청 산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학교 급식에 차질이 생겼다.
충남세종지부도 이날 학교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다.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세종교육청 산하 전체 조합원 836명 가운데 700여명이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30일 서울 상경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이들은 근속수당을 5만 원 인상하고 비정규직을 완전철폐 하라고 촉구했다.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로 돌아 왔다. 세종시 에서는 일부 학교를 재외 한 나머지 학교 학생들이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이나 학교 측에서 준비한 빵과 감자 등 대체식 으로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앞서 세종시교육청은 임금교섭 결렬로 파업이 예상됨에 따라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급 학교에 총파업 대응 매뉴얼을 안내했다.
시 교육청은 이미 올해 처우개선 계획을 통해 교육청과 관내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공무직원에 대해 기본급 3.5%을 인상, 적용하고 향후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노조 측 요구안에 대해 추후 임금교섭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