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8일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1주년을 맞아 맞춤형복지 평가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8일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1주년을 맞아 맞춤형복지 평가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행정복지센터별 맞춤형 복지실적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자원관리, 민관협력, 교육훈련 총 6개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성과개선과 문제점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으로 이뤄 졌다.
맞춤형 복지행정의 효과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시행 후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실적이 566건에서 997건으로 증가 했고, 통합사례관리대상이 99가구에서 336가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행정복지센터 별로 지역적 특성과 민간자원의 활용에 따라 다양한 우수사례도 확인 됐다.
구도심인 삼안동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임차료가 저렴해 저소득이 많이 거주하는 동이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 삼안동에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장유1동도 무계교, 대청천교 아래에 거주하는 노숙인을 발견하여 주거를 마련하고 기초수급자로 보호하여 현재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사각지대 발굴에 성과를 냈다.
찾아가는 복지상담에서는 진영읍과 동상동이 두드러졌다. 진영읍과 동상동은 찾아가는 이동복지상담실을 활발히 운영하며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복지서비스 및 복지시책에 대한 홍보를 하고 저소득 주민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었다.
통합사례관리 분야는 전 행정복지센터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자원관리분야는 행정복지센터별로 특성에 맞는 지역자원을 발굴해 서비스연계와 후원연계로 이웃이 이웃을 돕는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민관협력과 교육․훈련 분야도 선진지 벤치마킹,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가정방문 동행, 사례회의개최 등을 통해 민관협력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별 우수사례도 공유되어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성공적 정착에 기대감을 높였다.
진영읍에서는 ‘희망보금자리, 지역자원으로 뚝딱!’이라는 이름으로 차상위계층 이하 주거빈곤층 20가구를 대상으로 소규모 집수리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동으로 실시해, 지난 3월에 1호 집수리를 했고 4월부터 5월 31일까지 무의탁 홀몸노인세대에 ‘사랑의 러브하우스’ 사업을 시행했다.
동상동에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P씨가 전기와 수도가 나오지 않는 집에 살고 있고 정신질환이 의심돼 의료기관에 치료 의뢰하고 새로운 주거지로 옮겨 병원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뇌병변 장애가 있는 자녀와 생활하는 엄마에게 보증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 부녀로부터 손편지를 받기도 했다.
삼안동은 ‘우리마을을 지지해’라는 이름으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기부활동을 유도하고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나눔문화 확산이 기여하고자 나눔곳간에 분기별로 물품을 기부하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장유1동은 ‘지역사회복지네트워크’구축사업으로 장유지구대, 장유119안전센터, 관동우체국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문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명희 시민복지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읍면동 복지허브화의 성공적인 정착을 확인하였으며, 하반기부터 추가로 맞춤형복지팀이 설치되는 동에도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시에서는 매년 2회 맞춤형 복지 평가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는 발로 뛰는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