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Wee센터 지난해 ‘사이버폭력 대응 거점 센터’ 교육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지정 사이버폭력 대응 거점 Wee센터로 선정됐다.
해운대Wee센터는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을 선도·치유하기 위한 ‘사이버폭력 대응 학교폭력 예방교육’, ‘찾아가는 교사교육’, ‘사이버폭력 대응 역량강화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이버폭력 대응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25개교와 중학교 10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70회 실시한다. 이 교육은 학생들의 참여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회 80∼90분간 학급단위로 열린다.
교육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전문강사가 나와 사이버폭력의 개념과 피해사례, 예방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또 ‘찾아가는 교사교육’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16개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총 16회 진행한다. 이 교육은 학교폭력이 저연령화됨에 따라 초등학교 교사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전문강사가 나와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교사의 적절한 태도’와 ‘개입전략 및 추후 효과적인 학생지도 방안’ 주제 강의로 매회 60분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사이버폭력 대응 역량강화 연수’는 오는 12월 7, 8일 이틀간 오전 9시30분부터 7시간동안 관내 전문상담(교)사와 기장군 심리상담사 등 전문상담인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연수는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전문강사가 나와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주제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문상담인력들의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학교에서 학생 상담과 치유가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박경옥 교육장은 “학생과 교사 등에게 다양한 교육과 연수를 제공함으로써 사이버폭력과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화합하고 소통하는 또래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 심리검사, 치료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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