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대초원의 동물 특별전’에 전시된 희귀동물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쏟아지는 별들로 가득찬 밤하늘, 다양한 희귀동물들이 공존하는 땅, 몽골을 국립부산과학관에서 만나보자.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은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에 걸쳐 1층 김진재홀(기획전시실)에서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30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며, 더니지침보 빔바더르지 주부산몽골영사, 이헌률 한몽친선협회장, 양성광 국립중앙과학관장, 강신영 국립광주과학관장 등 내빈 40여명과 내리초등학교 학생 24명을 초청했다.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의 전시품은 총 29점이며, ‘몽골의 동물을 만나다’, ‘자연에서 얻은 아이디어’, ‘몽골의 자연을 즐기다’ 등 3개의 존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또한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 및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 국립부산과학관이 자체 기획‧제작한 체험전시물 6점도 함께 마련돼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전으로 꾸며진다.
인트로
몽골의 추운 겨울을 피해 한국으로 왔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독수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몽골의 동물을 만나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눈표범, 큰뿔야생양, 순록 등의 동물들을 생생한 박제표본과 3D 키오스크를 통해 관찰할 수 있다.
자연에서 얻은 아이디어
새의 깃털, 염소의 발굽과 같은 동물의 생태적 특성을 공학적으로 해석하여 자연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그 원리를 활용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사례를 볼 수 있다.
몽골의 자연을 즐기다
밤하늘의 은하수, 대초원을 달리는 동물 등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 영상을 감상하고, 암각화 속 야생동물 찾기, 대형 동물 블록 맞추기, 어니스‧샤가이 등 몽골의 전통놀이와 같은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또 몽골의 자연과 동물, 몽골인 등을 배경으로 합성사진을 찍어본다.
국립부산과학관 이영활 관장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동물과 아름다운 몽골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진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과학의 눈으로 자연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 기획전의 관람요금은 성인 및 청소년 3,000원, 유아 1,000원이며, 패키지(기획전+상설전시관)의 경우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으로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몽 과학관의 교류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4대 국립과학관에서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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