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서비스지원사업 창의교실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리며 각 나라의 문화를 교류하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옥천지역 내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초등학교 245명, 중학교 40명, 고등학교 19명 등 총 304명으로 지난 2013년 181명, 그 이듬해 224명, 재작년 251명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옥천군민도서관(원장 김성원)은 아이들의 다문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옥천지역아동센터 등 4곳에서 지역 내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창의수학, 다문화 요리 체험, 세계 건축 여행, 토탈 미술 공예 등 4개 과정의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이다.
참가 학생 중에는 한국 외에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엄마를 둔 학생들이 다수 참가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창의수학은 지난 5일 안내초등학교 돌봄이 교실에서 10여 명의 학생들이 첫 수업을 갖고 8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다문화 요리체험은 내달 18일 옥천지역아동센터에서 시작할 예정이며, 이 수업은 중국, 필리핀, 베트남 출신 엄마들이 강사로 나서 3개국의 고유 음식을 요리해 참여 아이들에게 맛보일 참이다.
세계 건축 여행과 토탈 미술 공예는 이원작은도서관에서 7~11월 사이 각 9회, 10회에 걸쳐 열린다.
이번 체험학습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운영된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