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배상책임보험도 가입... 연간 최대 2억까지 지원
시교육청은 교권 침해를 당했거나 교직 스트레스가 많은 교원 40여명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일정으로 충북 충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각종 테라피를 통한 ‘집중 치유·회복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참가 교원들은 요가, 스트레칭, 웃음치료, 역할극, 심리극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교실에서 쌓인 심리적·신체적 상처들을 치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경북 영주에 위치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참가를 희망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포레스트 에듀힐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숲길 걷기, 수(水)치유, 와식 명상, 손끝대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숲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흡수하며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된다.
7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의 연수가 실시될 예정으로 회당 30여명의 교원들이 참가하게 된다.
9~10월 두달 동안 5회에 걸쳐 관내 고찰인 영평사 템플스테이를 활용한 힐링 연수도 실시한다. 템플스테이는 발우 공양, 요가 명상, 소금만다라, 차담, 걷기 명상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최근 들어 교원들이 교내·외 교육활동 중 우연한 사고로 인해 손해배상이 청구돼 법률상 배상책임을 부담하게 될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는‘교원배상책임보험’도 가입했다.
이번 보험 가입으로 교원들이 지급할 책임을 지는 법률상의 손해배상금과 소송비용, 중재·화해 비용에 대해 한 사건 당 연간 최대 2억까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단, 교원의 중대한 과실이나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체벌, 인격 침해 등으로 인한 사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원 힐링 연수와 교원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선생님들이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갖고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현장 선생님들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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