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제3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른 선박대피협의회를 3일 오후 4시 부산항만공사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제3호 태풍 ‘난마돌’ 북상으로 인해항이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3일 오후 4시 부산항만공사 1층 대강당에서 선박대피협의회를 개최했다.
BPA는 태풍 북상에 따라 3일 오전, 터미널 운영사 및 하역회사 등에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일부 선박의 사전 피항 및 근무자 비상대기 등을 조치했다.
본 협의회에서 BPA는 태풍의 진로가 일본쪽으로 향함에 따라 부산항이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판단하고 부산항의 시설물 관리 및 선박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진로에 따라 선박의 피항 등을 재협의하기로 하였다.
부산항의 선박대피협의회는 부산항만공사 이외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해경, 부산항도선사협회, 선사 등 관련 유관기관 및 업·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정보를 참고해 중지를 모아 태풍에 대응하는 부산항 최선의 운영방안을 협의하는 협업체이다.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은 “이번 태풍이 우리 나라에 접근하면서 크기가 소형으로 축소되고는 있지만 부산항의 선박과 항만시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태풍이 소멸될 때가지 만전을 기하여 부산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3일 15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대 풍속은 초속 27m으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으로 제주도 해안 및 남해안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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