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해일 참사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슈퍼모델 페트라 넴코바(26)가 최근 윌리스의 레이더에 걸려 들었다는 소문이다. 브루스 윌리스가 오랫동안 그녀의 전화번호를 얻기 위해 노력한 끝에 마침내 그녀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한 것.
이는 쓰나미 당시 남자친구를 잃었던 충격으로 한동안 마음을 굳게 닫고 있었던 그녀이기에 주목할 만한 변화인 것이 사실.
처음에는 한사코 거절하던 그녀가 윌리스의 마음을 받아준 것은 사실 그의 ‘돈’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주최하고 있는 쓰나미 고아들을 위한 자선행사에 최근 윌리스가 순순히 거금을 기증했기 때문.
이에 못 이기는 척 전화번호를 건네준 넴코바는 그후 윌리스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만나고 있는 중.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둘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이다. 넴코바가 “윌리스는 정말 다정한 사람이다. 하지만 절대로 데이트 상대는 아니다”고 못 박은 반면 윌리스는 “나는 지금 넴코바와 교제 중이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