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에 출전하는 16개국을 소개하는 작은 도표 형태의 기사에서 그만 ‘한류(韓流)’를 ‘cool wave’ 즉 ‘한류(寒流)’라고 뜻풀이를 해놓은 것. 신조어인 ‘한류(Korean wave)’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상태에서 한-영사전을 그대로 베낀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국 수프(guk soup)’라는 웃지 못할 음식이름이 등장한다.
이밖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 귀 뒤에 ‘키미테’를 붙이는 습관을 한국에 관한 흥미로운 부분으로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키미테’를 대체 어떻게 알고 소개한 걸까. 궁금할 따름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