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심정지환자 발생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시민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심정지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시민생명지킴이‘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시민생명지킴이‘는 보건소 심폐소생술 전문교육강사 자격을 갖춘 의약팀 직원 5명의 인력풀과 전문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으로 구성된다.
시는 우선적으로 시민들과의 접촉 빈도가 높은 택시와 버스기사, 수도검침원, 이․통장 등을 대상으로 7월부터 월2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500여명의 시민생명지킴이 양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그 첫 번째로 지난 6일 수도검침원 23명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여 ’제1기 시민생명지킴이‘를 탄생시켰다.
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 전문강사교육을 이수한 김해시보건소 직원들이
가슴압박, 인공호흡, 심장자동충격기 사용 방법 등 심폐소생술 전 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응급환자 발견 시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두려움 없이 시행 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많은 시민들이 교육을 이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7월 중 김해시보건소에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는 ’심폐
소생술체험관‘을 개소하고 전국 지자체로는 세 번째로 ’심폐소생술일반인 교육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위동 보건소장은 “우리나라에서 연간 2만9천명이 심정지로 사망하고 있으며, 심정지 환자 발견 시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하지 않았을 때 보다 생존율이 4.8%가 높아진다”며 “많은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여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