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다큐멘터리 3일’ 캡쳐
9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은 동해항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항까지 현해탄을 건너는 크루즈에 올랐다.
2009년 6월 29일 첫 취항하여 블라디보스토크-동해-사카이미나토를 오가는 크루즈 노선은 일요일 오후 동해를 출항,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목요일 오전에 다시 동해로 입항한다.
일본 사카이미나토 노선은 목요일 오후 5시 30분에 동해항을 출항하여, 익일 금요일 오전 9시에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하선 후 저마다의 일정으로 일본에서 1박을 여행한 뒤, 토요일 오후 7시 다시 사카이미나토항을 출항, 일요일 오전 9시에 다시 동해항에 도착한다.
크루즈에 몸을 실은 손님들은 저마다의 스타일대로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선상 위 석양 아래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삼삼오오 모여 술자리를 즐기며 끊임없는 대화를 나눴다.
선내 바를 담당하고 있는 박찬미 씨는 “정신이 없어서 밀릴 때도 있다”면서도 “중학교 때 잠깐 중국 간다고 여객선을 탔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런데 일을 하는 거랑 여행으로 보는 거랑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