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 입주 사업설명회 모습.
[울산=일요신문] 강성태 기자=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지난 10일 오후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UPA는 이날 △항만배후단지 사업개요 △부지 현황 및 임대조건 △입주기업 선정 및 평가방법 △임대차계약 및 사후관리 등 배후단지 입주와 관련한 제반사항을 소개 했다.
설명회에는 복합물류업, 제조업 등 업·단체 및 기관에서 약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울산신항 배후단지 입주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기업 모집 대상 부지는 1공구 잔여부지 3개 구역(67,708㎡)과 3공구 부지 6개 구역(181,435㎡), 총 249,143㎡(약7만 5천평)이다.
UPA는 배후단지의 입주율이 낮은 원인이 높은 임대료에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연간 공시지가의 8%의 임대료를 하한선인 5%로 인하 조치한바 있다.
UPA는 사업설명회 이후 9월 21~22일 양일간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26일 계획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2018년 4월까지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입주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UPA 관계자는 “울산 경제의 심각한 침체로 인해 지난 몇 차례에 걸친 공고에도 입주기업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석유화학산업 회복세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 움직임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다수 참석해 배후단지 잠재 입주 수요를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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