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사업장 현장 확인, 예산심사대비 자체연수 등 내실 있는 활동 추진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시의회의 제263회 임시회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1일 본회의 직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재본)는 제263회 임시회에서 13명의 위원으로 구성·선임됐다. 이들은 내년 6월 30일까지 부산시와 부산시 교육청의 예산 및 결산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박재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혹은 생색내기성 예산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철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 미래지향적이고 바른 정책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며 “제7대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원만하고 알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다 깊이 있는 고민과 성찰로 부산시와 교육청의 발전 방향을 이끌 것”이라면서 “지난 3년간의 시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및 시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되, 소모성 예산 및 행사성 사업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사업비 하나하나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집행상황을 분석해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소통과 비판이 조화롭게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예산이 지난해부터 10조원을 넘어설 만큼 살림살이가 커지는 등 계속되는 예산의 증액으로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데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박 위원장은 “예산의 편성 및 집행에 대해서 치밀하고 꼼꼼한 행정이 필수적”이라며 “부산시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R&D사업, 소상공인 지원, 시민안전 등에 대한 중점사업과 교육청의 교육환경개선, 교육복지 예산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과의 폭넓은 소통과 다양한 각도의 분석을 통해서 해당 사업들이 부산시의 질적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예산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결특위는 올 하반기 위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자체 연수 및 주요 분야에 대한 상시적이고 집중적인 연구·분석을 실시한다.
9월중에는 시와 교육청의 재정분야 업무보고, 10월에는 대규모 주요투자사업장에 대한 사전점검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예결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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