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대회 포스터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전국 모래판의 숨어있는 씨름 고수들이 총출동하는‘제54회 대통령기 전국 장사 씨름대회’가 21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전국 최대 규모 대회로, 130팀, 1,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씨름 열전을 벌인다.
경기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의 7체급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각각 나눠져, 전 종별 예선전~준준결승(8강전)까지는 단판제, 준결승 및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맞붙기(토너먼트) 방식으로 상황에 따라 적정 운영되며 참가 선수들은 소속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다.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민속경기인 전통씨름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묘미를 현장에서 박진감있게 지켜볼 수 있는 기회다.
대회기간 동안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입장해 관람 가능하다.
군은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관계부서를 중심으로 환경정비와 시설점검 등 선수단과 관광객 편의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대회기간 동안 영동의 문화관광자원과 명품 농특산물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흥겨운 씨름 한마당을 준비했다”며 “경기장을 찾아 수준 높은 명승부를 감상하고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등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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