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세종정부종합청사에서 32사단 헌병대 특수임무대 요원들이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특수임무대 요원들이 헬기 페스트로프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육군 제32보병사단(사단장 정형희 소장)이 유사시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화랑훈련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대전·충남·세종 전 지역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현역 및 예비군 1만9000명과 경찰·공무원 3만3000여명, 전투차량 500여대가 동원된다.
훈련은 국가중요시설 및 도심의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동시 다발적인 테러상황과 적군의 해안침투상황,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지휘소 이동 등을 훈련 시나리오로 설정해 실전과 같이 실시한다.
특히 대규모 병력과 차량 이동, 주요도로상 검문소 운용, 공포탄사용, 가상적군(대항군)침투, 예비군동원 등이 실제훈련으로 진행된다.
화랑훈련은 광역·시·도 단위로 2년마다 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지자체장 중심의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 확립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32사단 관계자는 “훈련기간 동안 버스터미널, 기차역, 운동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미확인 물체를 놓고 가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 할 때는 국번 없이 1338로 신고해 달라”며“대규모 병력과 장비, 차량이 이동함에 따라 훈련지역에서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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