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스위스의 베기스 캠프에 한 여성팬이 들이닥쳐서 그를 꼭 껴안고 뒹구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호나우지뉴는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웃으면서 이 금발의 여성을 포옹하는 여유로움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이 당돌한 여성팬의 정체가 밝혀졌다. 현재 스위스에서 살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유부녀인 이 여성의 이름은 셰일라 소아레스(31). 예전에는 스트립 댄서였지만 현재는 스위스에서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다 심각한 문제는 그녀의 이런 돌출 행동이 결코 해프닝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전요원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간 그녀는 곧 천식 발작을 일으켜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약 한 시간 후에 몸을 추스르고는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 게다가 화가 난 남편이 당장 이혼을 요구하는 등 가정마저 풍비박산이 날 지경에 이르렀다고.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고 있다. 꿈에도 그리던 호나우지뉴를 안았다는 데 고무된 그녀는 “내가 그를 포옹한 순간 그가 내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였다. ‘우리 이대로 바닥에 쓰러져서 잠깐 뒹굴까요?’ 그의 속삭임은 마치 단둘이 은밀한 시간을 갖자는 듯이 들렸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