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제거작업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여름철 바다의 무법자 해파리 제거작업에 창원시가 팔을 걷어 붙였다.
창원시 연근해에 출현하는 해파리는 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 해파리 등 2종으로 어구파손․혼획에 의한 어획물 손실 등을 입히고 있다.
시는 해파리 대량출현시기를 대비해 어업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연근해 어장 환경개선 및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해파리 제거작업 추진계획’을 18일 밝혔다.
해파리는 7월 이후 수온상승과 더불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름달물해파리의 특징은 직경 20~30㎝소형 해파리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주로 마산만 등 내만에 출현 하는 종이다.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예보에 의해 해파리 주의보 발령 단계에서 시가 보유하고 있는 외끌이 제거그물을 이용해 즉시 해파리 성체제거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들과 함께 해파리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파리 주의보 발령 시부터 해파리를 조기 박멸할 예정”이라면서 “어업인들은 해파리 대량 발생 시 어구를 철거하여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여야 하며, 관광객들이나 피서객들은 해파리가 눈에 보이면 물 밖으로 대피하여 해파리에 쏘이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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