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화.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제공>
통조화는 낙엽활엽수로 크기는 2~4m로 자라며, 꽃은 암․수 딴그루로 3~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이삭처럼 늘어지는 연노란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희귀식물이다.
도산림자원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희귀․특산식물의 보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전남지역 희귀․특산식물 모니터링 및 보전전략’ 연구과제 조사 중 완도 무인섬에서 100여 그루 이상의 통조화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일본 특산식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산야에서 발견되지 않은 미기록종이다. 다만 일부 식물원이나 수목원에서 관상용으로 심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지역 주요 산림 및 서남해안 도서지역 6개 지역에서 광릉요강꽃, 한란, 나도승마, 세뿔투구꽃, 지네발란, 가시연꽃, 콩짜개난, 끈끈이귀개, 석곡 등 환경부 멸종위기식물 9종과, 옥녀꽃대, 다도해비비추 등 산림청 희귀․특산식물 26종의 새 서식지를 발견해 보전 및 복원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오송귀 소장은 “앞으로 전남에 분포한 고유의 향토 야생화를 발굴해 보전하고, 토종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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