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전 11시43분께 119상황실에 무더위 속에 산행 중이던 김모(여․57, 광주시 북구) 씨가 군왕봉에서 길을 잃었다는 조난신고가 접수돼 119산악구조대가 출동, 30여 분 수색했지만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는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위 속에서 조난자 발견이 늦어지면 탈진으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소방헬기에 공중수색을 요청, 신고를 받은 지 2시간여 만에 군왕봉 남측 능선 1㎞지점(제 4수원지 부근)에서 김 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은 “산행 시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고 2인 이상 산행해야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여름철에는 충분한 양의 물과 충전된 핸드폰을 챙기고, 휴대전화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정보(GPS)를 알려주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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